인간은 밝은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지만 꿈을 이루기위해선 기쁨보다 고난과 인내의 고통을
참고 노력해 이겨내야 하는 커다란 시련을 겪게된다. 세상에는 꿈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수많은 걸림돌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들과 정면으로 부딪쳐 해답을 얻고 슬기롭게 극복
했을때 미래에 얻는 단맛은 어떤것과 바꿀수없는 자신의 소중한 재산으로 남을 테니까 ~~
요즘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가 바로 청연의 친일 논란이라 생각된다. 재미있고 감동적이란
리뷰에 더글로 붙여진 수많은 욕설과 열띤 공방전.배급사의 홍보 전략에서 비롯된 것인지
국민들의 진정한 애국심인지 ~~ 영화를 끝까지 보기는 한것인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개인적인 영화전체에 흐르던 느낌은 친일 보다는 욕심이 많았던 여성이 꿈을 이루기위해
시궁창같이 더러운 시대에서 안간힘으로 버티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우리나라 사람중에
일본인들 좋아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요? 이제막 세상에 막 태어난 갓난 아기도 일본인들
하면 치를 떨지 모른다.친일파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영화를 어떻게 영화로만 볼수
있냐고 한다면 결코 할말이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 소름끼치던 친일이니 일제 지배를
생각하고 이야기할 것인가? 우리가 가진 습성중 쉽게 버리지 못하는 안좋은 근성중 하나는
정작 나서지는 못하고 말로는 애국자인양 행세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간.쓸개.자존심까지
팔았던 사람들만 친일이 아니라 그런 세상을 아직도 바꾸지 못하는 우리들도 엄연히 방관
했던 책임을 놔눠 가져야 하며 일종의 공범자라 생각한다.
영화 청연은 의외로 볼거리와 창공을 무대로한 한국 영화의 새로운 시도였고 배우들의
연기도 찰떡 궁합처럼 잘 어울렸던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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