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에 삽니다. 대전에서 시사회를 한다길래 냅다 신청하고. 뛰어갔지요. 그러나, 시사회는 아무나 입장하는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입구에서 아뒤체크나 그런 것은 안하더군요. 시설도 낙후되고. 이벤트 진행도 엉망이고. 경품권도 못받았는데 추첨하고. 추첨하면 반 이상은 사람이 없고. 시사회전의 행사가 너무 길어서 버스를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기타 등등은 영화도 보지 못하고 식전행사 후에 가야했습니다. 안타까워라. 무비스트 관계자는 딱 한 명 보았습니다. DVD협찬한 모팀장님. 영화는 몇 번 끊겼고, 음향도 엉망이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끝까지 보았습니다. 하여튼 저는 이번 시사회를 Stupid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영화... 사랑스러운 연인과 보면 딱 좋은 영화입니다. 저는 걍 친구랑 갔습니다.(앤도 없으니 뭐...ㅜ.ㅜ)
주인공이 쭉쭉빵빵한 것도 아니고,(귀엽긴 해요^^) 좀 빤히 드러나는 선악구도이지만, 계속계속 웃음을 주니까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데이트 때 단타를 가할 수 있는 꺼리들이 많이 있습니다.ㅋㅋㅋ 다만 해피엔딩에 별로 흥미를 못 느끼시는 분이라면 절대 보지 마세요. 고뇌하고 싶은 분도 보지 마세요.
한가지 더... 이 영화도 우선 여성 자신을 생각하는 영화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영화 속의 여성을 말하면서 결국 영화속의 남성이 주가 되어버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지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그래요... 이런 영화보면서 고뇌하면 안되는데... 자꾸 여러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쨌든, 연인끼리 보면 정말 즐거울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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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민 하이닷 여기서 널 볼줄이야....
2001-08-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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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 Bridget Jones's Diary)
제작사 : Studio Canal, Working Title Films /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수입사 : 조이앤시네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