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영화를 보면서 후회를 한적이 한두번 있는것은 아니지만.. 정말 오늘처럼 화가 나긴 또 처음이다..
요즘 한창 텔레비전에서 달콤한 스파이를 즐겨보고 있는데.. 남상미씨 풋풋한 연기에 조금씩 맛들여 가고 있다..
그런데 달콤한 스파이의 약간은 멍청한 듯,, 그래도 나름대로 귀여운 맛이 있는 남상미씨의 연기가 달콤한 스파이에서 처음으로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란 것을 오늘에야 확인하게 되었다..
몇일전부터 벼르다 벼르다 보게된 강력3반이란 영화에서 나는 남상미씨에게 무진장 실망을 하게 되었다..
김민준씨의 연기야 익히 대본읽기식이란 것을 알고 보았기에 큰 실망을 하고 말고도 없었지만 달콤한 스파이에서 비교적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던 남상미씨에 대한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비슷한 역할을 드라마도 아닌 정통 영화판에서 한번 익혔다면 그런 연기력을 보일 수가 없다는게 결론이다..
하긴 영화 내내 별 특색없는 연기에 나약하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정말 여성을 비하한다고 볼수 밖에 없는...) 여성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그 모습에 실망을 넘어서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 오는 것이다..
하긴 이런 여성상의 모습으로 만든 작가나 감독에게 이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런 역할이라 할지라도 연기자의 연기력으로 충분히 다른 모습으로 바꿔 보일수도 있는 터이니 남상미씨의 책임을 묻지 않을수도 없다.
시종일관 소리만 꽥꽥 내 질러대고 경찰로서의 다부진 모습보다는 멍청함으로 중무장한 여순경의 모습만을 여주인공의 캐릭터로 삼았다면 남상미씨는 제대로된 연기를 한 셈이다..
와일드 카드에서 보았던 경찰들의 애환과 멋진 모습을 오늘 강력 3반을 통해 얼룩지게 되어 심히 유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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