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눈의 무사를 잡아야만 하는 여형사(하지원)과
그 선머슴같은 여형사를 재미있어하는 꽃미남무사(강동원)
과의 사랑이야기....
스토리면에서 약한 부분이 없진않지만 영화에서 볼수있는
화려한 영상미는 무척 뛰어났다
마치 서극,장예모감독의 영화를 보고 있는듯 했다
강동원의 칼춤을 보고 웃는 관객들이 많았는데
예술적으로 본다면 그다지 웃을일이 아닌듯...
개인적인 생각일지 몰라도 후후
현대와 고전의 접합이 칼싸움에서 탱고와 칼춤을,
음악적인 면에서도 비트있는 현대음악을 사용한점에서
많은 점수를 줘도 될 듯 하다
다만 두 연인의 싸움장면에서 너무 늘어지는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하지원과 특히 강동원이
너무나 아름답게 나온다는 점!
정말 여자인 내가 봐도 너무 아름다운 얼굴이었다.
그리고 엔딩씬에 흘러나오는 "알러뷰쏘머치~"
사극에 웬 영어라며 어이없어하고 웅성웅성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난 극장을 나와서 정장입은 직장인 6명이 "알러뷰쏘머치~"라며
그 노래를 바로 따라부르는 것을 보고 웃겨 죽는줄 알았다
그모습이 넘넘 웃겨서....ㅋㅋㅋ
웃찾사의 황영진의 대사가 아님! 보신분들만 알수있죠
어떤분들은 이 영화 뭐 이래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내용면에선 약간 취약한 부분도 없지않았지만
영상면에선 참으로 뛰어나고 아름다웠던 영화였습니다
다시 한번 보고싶은.....
겨울이 다가오고....강원도엔 눈소식도 들려오고....
아직도 영화에서 본 함박눈과 돌담벽이 눈에 선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