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화를 PIFF 밤에 봤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한국영화는 거의 다봐요. 전문 영화인은 아니지만 제 친구들은 다 제가 잼있다고 하는 영화는 다봐요...ㅋㅋ 암튼 영화의 콘셉이 절 너무 궁금 하게만들더라구요.... 그리고 감독의 대단한 상상력에 내심 기대했죠... 전 영화가 3가지 에피소드가 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각기 다른 에피소드더라구요....
영화는 봉태규의 늑대 이야기 그리고 연쇄살인마 이야기 그리고 무협청년의 이야기로 나누어 지더라구요...
세가지 에피소드 다 좋게 봤어요... 늑대인간에서는 봉태규의 연기를 실감나게 봤구요. 근데 처음에 봉태규 불쌍한 모습이 너무 많아서 약간 지루한 부분도 있었는데... 끝의 상상을 초월한 반전의 재미에 그정도는 카바가 되더라구요. 보는 내내 웃기도 했구요...ㅋ
그리고 살인마 이야기는 reality 있는 귀신이야기는 한국영화에선 처음보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부모님 들어오실때 엄청 기대했는데 평범한 부모님 들어오는것 또한 반전아닌 반전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번 에피소드 역시 마지막 반전이 좋았어요... 한가지 아쉬운것은 좀더 잔인하게 원초적인 면을 자극했으면 영화가 더 무서웠지 않을까 하는거였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ㅋ
그리고 저하고 제친구들도 무협청년이야기를 제일 재미있게 봤어요. 아무래도 엉뚱하고 발칙한 대사와 화려한 비쥬얼때문인거 같아요. 상당히 기발한 장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에 무협소년의 원수를 알게 되는 부분도 생각도 못한 부분이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무술하는 장면이 진짜 실감나더라구요. 그남자 배우 무대인사에서도 무술하던데...ㅋ 이야기 하는거 들어보니까 진짜 무술을 오래 배워서 그런 장면을 찍었겠구나 생각했죠.
이런 영화가 한국에도 나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한국영화가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틀에 박혀 구성에 억매여있는 한국영화에 도전장을 던진것 하나로도 이영화는 잘될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시도를 처음 한 감독님의 용기도 멋있구요. 썬데이서울 너무 잘될거 같구요 뒤에서 응원 많이 할께요...ㅎ 영화 완전 잼있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