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서울>의 기획, 제작, 각본, 감독까지 1인 4역을 해낸 박성훈 감독은 일찍이 프로듀서로 재능을 발휘했다. 80년대 청춘의 고민을 만화적이고 키치적인 상상력으로 풀어낸 <품행제로>(2002)와 김선아를 주연으로 기용, 유쾌 발랄한 연애 복수담을 그린 <S 다이어리>(2004)는 그의 상업 영화 기획력이 얼마나 독보적인가를 알려주는 단적인 작품들. 최근에는 정우성, 임수정 등 톱스타들을 대거 거느린 멜로 영화 <새드무비>의 프로듀서까지 지내는 등 충무로 제일의 기획자로 이름을 떨쳤다. <썬데이서울>은 철저하게 대중의 취향에 부합해온 그간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본과 연출까지 도전한 작품. 감독으로서 첫 출사표가 된 <썬데이서울>은, 지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공식 초청, 성공적인 데뷔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필모그래피 - 2002년 <품행제로> 프로듀서 - 2004년 <S 다이어리> 기획 및 프로듀서 - 2005년 <새드무비> 프로듀서 / <썬데이서울> 기획, 제작, 각본, 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