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신경정신과의사인 남자는 동료인 정신과 의사의 연락두절로 동료의 환자인 남자를 대신 진찰하게 된다.그러나 이 환자는 왠지 분위기가 이상한다.이해할 수 없는 말만 늘어놓다가 갑자기 자신이 3일후 자정에 자살할 거라는 말을 남긴다.환자의 자살을 막으려는 의사에게 계속 수수께끼의 초현실적인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데...
이 영화의 광고를 보면 메멘토를 능가하는 스릴러라고 표현했다.메멘토의 뭐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도무지 짐작이 안가는 혼란스러운 퍼즐식 스토리를 만든 것이겠지만 뭔가 어설펐습니다.중간부터는 너무 등장인물들의 혼란스러운 심리를 표현하기 위한 카메라 기법이나 편집들이 남발하면서 초반의 긴장감은 없어지고 지루하고 느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설상가상으로 요새 유행하는 스릴러 영화의 반전으로 이 영화를 마지막을 장식하려고했지만 설득력도 떨어지고 이 초현실적인 사건의 이유가 뭘까 하던 긴장감과 호기심도 맥이 탁 풀리고 말았다.명감독과 명배우,유망한 신인이 만들어낸 어설픈 스릴러였습니다.무엇보다도 실망한 것은 나오미 왓츠.지적이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그녀가 뭔가 영화의 진행에 도움이 될까 기대했었는데 너무 비중이 없어서 그냥 두 남자의 심리묘사의 들러리로밖에 보이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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