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레곤의 작은 도시에 사는 리디아와 스투 남매. 아버지 스티븐은 월남전 참전용사로 제대한 뒤 정신적인 후유증으로 요양원을 드나들며, 어머니 로이스는 아버지 대신 힘겹게 집안 살림을 꾸려나간다.
리디아와 스투의 올 여름 목표는 근처 고목나무에 자기들의 요새를 만드는 것. 리디아는 앙숙인 립니키 형제들의 눈을 피해 알콜중독자인 립니키가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재료를 모은다. 스티븐은 어렵게 광부로 취직하고, 로이스 몰래 집을 마련하기 위해 애쓴다. 그러나 집안이 안정을 찾아갈 무렵, 광산 사고가 일어나 스티븐은 그만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를 잃은 스투는 절망에 빠져 나무 위 요새에 틀어박히지만, 립니키네 아이들이 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일제히 공격을 시작한다. 두 남매는 그들만의 작은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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