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컬티에서
껄렁껄렁하고 맛간 눈빛과 꼬부라진 목소리의 마약장사로
반항적인 십대로 첫 선을 보였던 조쉬하트넷의 치기어린
모습은 아직도 인상적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이 영화에서 너무나 멋진 남자를 연기해낸다.
사랑에 빠진 매튜의 눈빛과 목소리 숨결 모두 매력적이다.
이제는 조쉬하트넷이 대세가 될 날이 다가오는것 같다.
다비드상처럼 조각같은 외모는 아니지만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지닌 그의 매력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 영화다.
영화는 뭐...원작이 좋으니까 스토리에서 문제점은 찾지 못했다.
다만 초반이 조금 지루할 수 있다면 있겠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조쉬하트넷을 보는것 만으로도 즐겁다.
그리고 리사와 매튜의 절절한 사랑의 감정은 잘 잡아냈지만
다만 알렉스의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조금 덜 되는 것이 약간 아쉽다.
짝사랑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변질된 감정이 소유욕과 집착으로 나타날때 괴로움을.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을때의 그 감정.
또한 절실히 사랑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작은 오해로 멀어졌어도 잊지못하는 그 애절함을.
그러한 감정들을 잘 잡아낸 영화이다.
특히 coldplay 의 노래 the scientist가 흘러나오는 마지막 공항신은
올해 본 영화중에 가장 코끝을 울리는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고 싶을 정도로 좋다.
사랑하는 여인을 우여곡절끝에 찾아낸 매튜의 감정을 연기할때
그 조쉬하트넷의 눈빛은...
잠자고 있던 마음마저도 두드려 깨울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이번 가을 매력적인 남자를 보고싶은 여성이라면 놓치지 말아야할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귄지 오래된 연인들이나 금방 사랑을 시작한 연인들 역시 놓치지 말아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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