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날 정도로 웃었습니다.얼마만에 영화를 보면서 이 정도로 신나게 웃었는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예비 시어머니와 예비 며느리가 벌이는 기싸움이 정말 폭소를 자아냈습니다.한 남자를 둘러싼 두 여자의 피말리는 자존심 싸움은 최고였습니다.물론 웃기기 위해 황당한 장면이나 어이없는 장면들이 눈에 거슬리기는 했지만 그걸 연기하는 배우들의 온몸을 던지는 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그리고 이 영화에 깜짝 출연한 위기의 주부들의 두 조연인 폴 영과 펠리시아 부인의 출연은 쏠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국내에서 흥행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신나게 웃기기는 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싸우는 장면들은 국내 정서상 맞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얼마전 모 방송국 시트콤에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 때문에 난리가 났었는데 보수적인 분들이 이 영화를 보면 좀 심기가 불편할 것 같았습니다.물론 영화는 영화로만 보면 되겠지만 예민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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