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는 약혼을 앞두고 출장을 가게 되는데, 공항으로 가기 전에 2년 전에 말 한마디 없이 사라진 옛 애인을 보게 된다. 그녀와 마주치지는 못하고 그녀가 흘리고 간 호텔 키와 콤팩트만을 줍는다. 그는 고민을 하다가 비행기를 타지 않고 호텔로 찾아간다. 그녀와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 한다. 간신히 그녀의 집을 알아내어 집을 찾아가지만, 그곳에서 그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 하는 ‘리사’가 아니라 동명이인인 한 여인을 만나게 된다. 결국 포기하고 출장가기로 마음먹고 마지막으로 찾은 리사의 집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내용이 조금 억지스러워서 보면서 ‘재는 왜 저래. 그냥 이렇게 하면 될껄.’하는 생각에 속이 터진다. 상황이 진행되는걸 보면 허탈하기까지 하다. 마지막에 매튜와 리사가 만나는 장면에서 감동을 받아야만 할 것 같은데, ‘이제야 만났네. 영화 끝났군’하는 생각만 든다.
조금 많이 아쉬운 영화지만, 매튜(조쉬 하트넷)과 리사(다이앤 크루거) 두 배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굳이 느낄 수 있는 점은 사랑한다면 지금 상대에게 ‘사랑해’라고 말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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