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업무로 그간에 누적된 피로를 풀기위해 떠난 오랜만의 오붓한 부부의 휴가 ~~
드넓은 바다와 멋진 자연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버릴것만 같은 기분으로 다가 오지만
뜻밖에 불행의 씨앗은 단순함에서 부터 시작된다.
인간이 죽음의 문턱에 가까와 진다면 어떤 느낌부터 들까?
처음에는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의 걱정을 하지만 어느 순간 두사람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원망이 싹트고 책임을 떠맡기는 처절함으로 변해간다.
의지 할수있는 것은 오직 두사람의 신뢰와 구조의 손길 뿐이지만 그것 마저도 쉽게
해결될수 없는 절망의 끝에선 부부의 악몽같은 기나긴 시간들 ~~
인간은 먹이 사슬에서 최고 높은 위치에 있는 고등 동물이다. 그러나 그런 인간도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포식자들의 먹이감으로 전락할수 있다는 사실과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놓인 인간은 그저 초라하고 나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제작비를 많이 들이지 않아도 극도의 공포와 실감나는 인간의 내면을 엿볼수 있는
다소 황당함을 맛볼수있는 보기 드믄 영화다.
공포 영화가 꼭! 잔인하고 유혈이 낭자해야 공포감의 최대치에 이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혹시 당신이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과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