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가족들과 보고 왔습니다.
올드보이를 봤으면서도 어쩌자구 이런 성향의 영화를 부모님과 보려고 결정한건지..
뼈저리게 후회하는 중이지요.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 봅니다.
뭐 영화수준이 어쩧다 저쩧다 따지는 타입은 아니지만,
야한 장면도 있고(?), 부모님 보기가 좀 민망했었더랬어염.
어쨌든 영화얘기를 하자면,
갠적으로 올드보이를 아주 쇼킹하게 봤었기에, 사실 기대를 무척했더랍니다.
차라리 기대안했으면 좀 나았으련만...
금자씨가 요즘 이 영화로 무슨 영화제인지에 나간다던데... 참아주길 바랍니다.
연기가 카리스마가 없어요ㅡ.ㅡ
글구 감독이 누군지 다 알지만, 어째 올드보이 출연진들 대거 참여입니까?
복수 시리즈에 나올 배우들은 다 같은 맥락의 배우만 쓴다는 겁니까?
한 영화를 보면서 그 감독의 전작을 생각 안할수는 없지만,
너무 전작에 묻어가려고 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요.
스토리는 좀 참신(?)하고 호기심을 자아내기엔 충분했던것 같지만,
풀어가는 방식이 뭐랄까, 산만하다고 해야할까요?
흥미가 가는 소제이긴 했지만, 치밀함이나 뭐 그런 짜임이 너무 엉성한 느낌입니다.
다음에 찍을 작품은 스토리 구성면에선 신경좀 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영애.... 목소리 힘도 없고, 톤도 그만그만 하고...
사실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변신을 한번 기대해 볼까 했었는데,
노력한것 같기는 하지만, 연기에 힘이 없군요.
자신의 틀을 깨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테지만...
이영애 팬들한테 걸리면 매장당할까요?
제가 받은 느낌이 여지껏 그래왔으니 어쩌겠어요.
금자씨~ 복식호흡 좀 배우세요~
너무 악평만 했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