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사랑을 하고 인생을 살면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될수도 있는 중대사 결혼 ~~
연애는 자유롭고 서로를 하나둘 알아가는 과정이지만 결혼은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의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시키는 단계다.그렇다면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커플의 최대 난관은
무엇일까? 문화적 차이와 생활 환경이 조금은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마도 서로의 부모에게
상대를 알리고 선보이는 자리일 것이다. 남자된 입장에서 그중 제일 무서운 존재는 누가
뭐라해도 호랑이 같은 장인될 어르신이 아닐까 ~~ 부모된 입장에선 금지옥엽 곱게 기른
딸을 산도적같은 녀석에게 호락호락 허락할리 만무하며 웃음으로 반길리 없을 것이다.
그것도 거짓말쟁이에 백수 건달이라면 사태는 수습하기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될것이고
연애니 결혼이니 모두 접어두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반대 할지도 모른다. 에고 ~!
어차피 한번은 거칠 일륜지 대사지만 완고한 장인과 자존심 강한 예비 사위 사이에는
강한 냉기류가 감돌만하고 이쯤 된다면 결혼이고 뭐고 혼자사는 편이 좋으련만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면 이것도 저것도 못하고 속타는 심정~~ 남자라면 이미 겪었거나 앞으로
겪게될 웃지못할 가시 방석같은 현실을 절실히 맛보게 된다.
서로가 사랑하고 좋아하면 그뿐인것을 세상은 왜그리 따지는 것도 많고 복잡한 것인지~~
이제는 애쉬톤 커처하면 나비효과가 연상될 만큼 확실한 연기로 자리 매김한 배우로 인식
되어진다.게스 후? 는 이전 그의 주종목인 로맨스 코미디로의 복귀작이고 내 보스의 딸과
미트 페어런츠를 절묘하게 혼합한 작품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한결같이 "미트
페어런츠" 와 거의 흡사하다고 이야기 하겠지만 미트 페어런츠 보다는 분명히 한수위라는
사실이다.의외로 감동도 있으며 영화가 끝나는 시간동안 자신도 모르게 좋던 싫던 10번
이상의 웃음은 보장한다는 것이다. 요즘 홍수처럼 밀려드는 겉과 속이 다른 불록버스터라
칭하는 작품들보다 훨씬 재미있게 본 느낌이다.
다만 요즘 시대에 인종이니 피부색이니 그것도 미국처럼 개방된 사회에서 진부한 사고와
소재가 아닐런지 ~~ 원작인 시드니 포이티어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 보다는 가벼운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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