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간 큰 가족 장르 휴먼 코메디 국가 한국 감독 조명남 출연 감우성 / 김수로 / 신구 / 김수미
이 영화가 기대가 된 이유는../. 각종 오락프로에서 종횡무진 대활약을 펼쳤던 김수로 씨의 입담이 가장 컸다는 것은 필자 이외의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부분이었을 것이다...야심만만이나 여걸 파이브 등에서 진짜 그야말로 개그맨을 무색케 할만큼 웃겼기에 말이다... 실상 김수로는 많은 영화에 출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가장 잘 맞다고 생각되어지는 코미디 영화에는 허접 패러디물 '재밌는 영화'이외에는 출연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선 정말 진한 페이소스가 있는(소재가 소재이니 만큼) 그런 휴먼 코미디를 기대했단 말이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코미디에서 억지란 어느 정도 있어야 하는 것도 알고, 사람을 웃기는 것이 힘든 것이란 것도 알겠지만, 이건 아니었다...처음에 김수로의 얼굴이 나올 때 웃음을 언제 때릴지 대기하며 간간히 웃음 소리를 내던 관객들도 점점 시간이 갈수록...웃음 소리가 없어진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단 것이 아닐까... 고리 대금업자가 갑자기 돈을 전부 대주며, 가족들을 도와주고, 에로배우, 조감독은 어떤 이익을 보길래 자신의 일을 전부 때려치우고 이런 일에만 매달리며 그 동네의 사람들은 전부 바보 멍텅구리들이란 말인가--;; 또..웃길려면 웃기지 갑자기 후반에 뻔한 감동 스토리를, 그것도 앞뒤가 턱턱 끊어져서 별 감흥없는 얘기를 넣는 이유는 무엇인가... 차라리 김수로의 개인기를 보는 것이 나을 뻔했다는 생각은 나 뿐일까... 이 영화를 본 어느 관객의 20자평이 생각났다..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정말 간 크네...'
점수 : 65점 별점 : ★★ 이 장면 주목! : 휠체어를 끌고 도망가다가, 오르막길이 나왔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