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다닐 때 '혼외정사'라는 주제로 토론을 벌일 때 어떤 학생이 당당히 이랬다.
뭐든 연습을 많이해야 본게임에 들어 갔을때 잘하는게 아니냐..
섹스를 단지 육체적인 행위로 보는 요즘 시대흐름을 볼때 이 영화에서 말하는 '섹스'를 단지 포유류의 '행위'로 단정하는 킨제이의 사고와 일맥상통함을 느꼈다.
영화중간에 섹스가 단지 육체적 행위로만 밝힐 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긴 있다는 식의 얘기를 잠깐 던지긴 하지만 이 영화의 얘기는 킨제이의 보고서가 중심이 아니라 요즘 흐름에 맞춰낸 그저 행위에 맞춰낸 싸구려 상업적 이야기로만 느껴진다.
과연 사랑과 섹스는 별개일까?
난 보는내내 불쾌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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