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장르 서사 / 액션 국가 미국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올랜도 블룸 / 에바 그린 / 리암 니슨 / 제레미 아이언스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정말 이런 스케일 큰 영화에 잘 어울리는 감독이었다... 솔직히 이 영화가 '글래디에이터' 만큼 쨘하고 감동적이진 않지만, 그것보다 더 큰 스케일이 존재한다.. 특히 후반부 예루살렘성을 두고 벌어지는 전투씬은 내가 본 영화들중 거의 최고의 스펙타클이 아닐까 싶다..또, 중반부에 주인공의 선발대와 아랍군과의 싸움도 꽤 멋졌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전투씬이 너무 적은 듯 했고, 전투씬 이외에 메워줘야 할 스토리 라인이 좀 약했던 것 같다...블룸과 에바그린의 러브신은 솔직히 좀 개연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또, 왠지 남자로서의 야망이랄까 그런게 2% 부족했던 주인공도 조금 아쉬웠다..물론, 정의도 좋고 살생도 안좋다고 하지만, 악인인걸 알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도 데려오지 못하는가...기회가 있었으면서도... 어쨌든 이런 작은 이유들이 이 영화를 약간 아쉽게 만든 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요즘 개봉하는 영화중에, 솔직히 말해서 극장에서 가장 볼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cg를 최대한 자제한, 거대 전투씬...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