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하면
아!하고 입이 벌어지면서도 뒤돌아서서는
'왜 달콤한 인생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만든 영화.
냉정하면서도 완벽한 주인공..
뒤돌아 갈 수 없기에 끝을 향해 내달려야하는 그의 인생에
같이 내달리면서 바라보는 시선..
줄곧 그 시선이 신경쓰였다..
영화를 보면서도 계속계속 나타나는 그의 냉정함..
그리고 끝을 향해 가야하는 열정적인 그의 행동들..
누구보다도 조용히 살고싶고..
자신의 현재를 만족하면서 받아드리는..
그런 그에게 찾아오는 단 한순간의 흔들림..
자신 조차도 놀라게 만드는 그 흔들림을 다시 정지시키려는 순간..
그것이 신호탄이 되어서 여지껏 지켜온 신념 전체를 흔들어 버린 그..
한번 달콤함을 알게 되면 계속해서 찾아야하는 것처럼..
그 달콤함에서 몸부림치며 빠져나오고 싶어도 못 빠져 나오는 우리의 인생..
주인공을 쫓아 끝까지 가야하는 우리의 시선들..
아니면 감독 자신의 시선인가?
숨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찾아노는 나른한 시선들..
그저 타인의 이야기 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영화!!
액션으로 넘쳐나는 다소 잔인하면서도 그 잔인함이 슬픔으로 변해버린 영화!
그리고 슬픔이 다시 무던함으로 변해버린 영화였던것같다.
그리고 철저히 타인의 이야기인것처럼 나른하게 바라보던 시선이..
점점 내 자신이 되면서 긴장감으로 다가오던 그런 영화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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