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동안은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재미를 추구한 영화다 싶을 정도로
보는 내내 흥미진진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자랑한다 (뮤직비디오 보는 것 같다)
배우들도 연기를 잘해서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쉽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부터가 이 영화의 시작이다
대체 이건 어떤 의미지?
그건 어떤 장면이었지?
그 결말이 의미하는 건 뭐지?
영화가 끝난 후에 비로소 수 많은 의문이 생기고
더 곤란한건 그 의문에 대한 답이 사람마다 다 달라서 도무지 답을 찾울 수 없다는 거다
어찌보면 그게 이 영화에 대한 답이 아닐까 싶다
한 영화를 보고 이토록 오랫동안 친구와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눈게 얼마만이던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의 글들을 쭈욱 살펴보지만 역시 느끼는 건 정답은 없다
아무래도 영화 한 번 더 봐야겠다
이번엔 재미로가 아니라 하나하나 분석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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