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쉐도우 복싱은.. 뭐랄까.. 늘 완벽하고 자신감에 차있는 나머지 잠시 일탈을 꿈꿨던 선우의 감정을 표현한게 아닐까요? 나중에 여자를 풀어주는 선우의 행동을 암시하는 것과 같은..(뭐, 영화상에선 엔딩으로 나와버리지만) 선우는 이미,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난 뭔가를 하고파했던걸 감독이 이야기하려던거 같은데..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아닐꺼 같기도 하네요^ ^a
한마디로, 선우의 꿈은 아니고.. 녹음실에서부터 에릭한테 총맞는 순간까지.. 꿈같은 '현실'을 꿨다고나 할까??
영화적 의미를 떠나서..
초중반부 몸빵 액션, 선우의 폭주족 추월하는 씬은 정말 한국영화에선 보기드물게 절정의 감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쉬웠던 점은..
개인적으로 러시아 밀매단 몰살 이후부터, 즉 선우가 총을 잡았을때부터.. 슬슬 재미없더군요. 초중반부에서의 액션이 너무 강렬히 남았다고나 할까? 총소리는 펑펑 터지는데, 오히려 힘은 없는 액션신들이었습니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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