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이라는 영화의 제목과는 다르게 뭔가 허전했습니다.재치있고 쿨하게 절대로 이성을 잃지 않는 칠리 팔머는 감탄스러웠지만 조연배우들의 강렬한 캐릭터에 그의 쿨한 이미지가 묻혀버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늘 팔짱만 끼고 있다가 위기가 닥치면 조연들에게 자리를 내워주고 소동이 끝나면 마치 자신이 승자인양 의기양양하게 지껄이는 칠리 팔머를 볼 때는 좀 얄밉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성공한 영화는 거의 조연들이 만든다고 하지만 이 영화는 너무 조연들이 너무 튀어서 이 영화 제목인 쿨이 무색할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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