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에 일가견이 있는 존 트라볼타가 주인공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이 '펄프픽션' 이후 11년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한 영화이기에 관심이 많았다.^^ '펄프픽션'에서 You never can't tell의 노래에 맞춰 열정적인 트위스트 댄스를 선보인 이후 이어 훨씬 강도 높은 섹시댄스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영화 엔딩크레디트가 올라간다고 상영관을 나가지 말고 좌석에 앉아 스크린을 응시하는것이 좋다. 헐리우드의 지명있는 배우들의 카메오 출연을 스크린에서 찾아보는 것도 재미 있을것이다. 마이애미 사채업자에서 일약 할리우드의 잘 나가는 제작자로 변신한 찰리 팔머 (존 트라볼타분)는 최근 영화판에 염증을 느껴 전업을 심각히 고려중인데 갱스터랩, 러시아 마피아들이 등장하는 뮤직 비즈니스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자는 제안을 하던 친구 토미(제임스 우드분)가 황당하게도 대머리 킬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엄청난 빚더미를 상속받은 친구 토미의 섹시한 미망인 에디(우마 서먼분)를 만나 그녀의 뮤직 비즈니스에 참여하게 된다. 찰리의 인생은 자신이 예상치도 못했던 방향으로 에디의 음반회사 제작 파트너로써 삼류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명가수 린다 문(크리스티나 밀리언분)을 스타로 만드는 여정기가 코믹하게 스크린에 그려진다. 린다문의 현매니저인 힙합맨 라지(빈스 본분)와 무비스타를 꿈꾸는 보디가드 엘리엇 (더락분)이 찰리와 이해문제에 얽매이고, 토미의 살해현장을 목격한 찰리를 제거하려는 러시아 마피아들까지 개입되면서 문제해결은 어렵게 보이지만 코미디물 영화인지라 찰리는 기존 할리우드 음반계의 관례(!)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방법인 적당한 협박(?)과 마피아간의 이간질, 그리고 총기를 자신의 머리에 위협해도 위축되지 않은 당당한 모습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 존 트레볼타의 카리스마는 느껴지지 않지만 자신감 있는 표정은 보인다.^^ 찰리와 에디에게 협박과 목숨을 담보한 빚 독촉을 해대는 조폭급 프로듀서 신 러셀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분)출연으로 일은 점점 꼬여갈것 같지만 의외로 쉽게 문제가 해결된다. 감독 F.게리 그레이의 장난기가 반영된것 같았다. 이 글은 스포일러 글이 아니니 그 이유를 스크린에서 찾아보기 바란다.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에 코믹하고 희극적인 요소가 적절히 배합되어 관람객을 웃음과 미소로 이끈다. 신인가수 린다 문을 스타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실력이외에도 포장(?)도 중요하다는 것을 일고있는 찰리는 로커 스티븐 타일러에게 접근, 린다 문을 함께 무대에 올려 또 하나의 스타(?)를 탄생하게 만든다. 이는 헐리우드의 현실을 스크린에 충분히 반영한 감독의 의도같이 느껴진다. 로맨틱 코미디물이기에 해피엔딩으로 끝날것이라고 예상할수 있듯이 찰리와 에디는 음반사업외에 서로간의 사랑에 성공(?)을 거두면서 엔딩을 맺는다. 시간이 많이 흘러갔지만 우마서먼은 아직도 멋지고 섹시한 모습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그렇게 매력적으로 비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Cool한 영화는 아니었지만 재미있게 본 Cool한 영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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