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뼈..
영화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제목만 들으면 공포영화인 줄 아는 영화..
일본의 각종 영화제를 휩쓴 상이다 보니, 너무나 보고싶었던 마음에 봤는데..
확실히 남우주연상은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였다.
기타노 타케시...(엔딩 크레딧을 보니까 비트 타케시..)가
정말 나쁜 놈이란 생각이 들었으니까 연기는 기가 막히게 했다는 것이고...
근데 이 영화 원작이 실제 자신의 아버지를 모델로 했다고 하던데...
정말 김준평 같은 삶을 산 사람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마지막까지 자기 멋대로인 삶을 산 사람의 이야기...
여자로서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장면들도 많았고..
잔인한 장면도 그만~해도 될 거 같았는데...계속 보여주더라는...
원작 한국인, 감독 한국인...이 만들어낸 일본 영화..
이 영화를 보는 일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원작이 첨 나왔을때도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고 하는데..
영화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본 입장에서는,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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