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에비에이터
이 영화를 말하기전에 감독은 물론 말하것도 없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말하지 않을수 없다.
역시....라고 밖에 할수없게 만드는 연기였다...10대의 야심가부터 중년의 정신병자까지...
나이의 벽을 넘고, 사랑의 설레임부터 전라의 광기까지... 인간의 경계를 넘어, 할리웃의 전설을 아카데미의 신화로... 배우의 한계를 넘은, 보는 이의
영혼마저 뒤흔드는 엄청난 열연!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가상의 인물을 소화해내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부담과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하워드 휴즈의 경우 신과 같은 인물로
강렬한 이미지가 미국 대중 전체에게 각인되어있는 인물. 그런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보통의 배우로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도박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어려운 배역인 만큼 모든 배우들이 하고 싶어했던 배역 '하워드 휴즈'.
로버트 드니로,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두 이 배역에
배우로서의 전부를 걸고 싶어했다.
그러나 운명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선택했다. 그리고 디카프리오는
'배우의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배역'이라는 '하워드 휴즈'의 연기를 관계자 모두
'휴즈, 그 자체! 아니 휴즈, 그 이상!'이라며 기립박수를 보낼 만큼 훌륭히 소화해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하워드 휴즈를 잘 모른다. 그저 책에서 읽은 내용과 그의 사진이 고작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얼마나 똑같은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디카프리오의 연기력만을 보고도 숨이 막힐정도의 호흡에 박수를 보낸다.
아래사진은 실제 하워드 휴즈의 사진
그는 순수한 야심으로 불타는 하워드 휴즈의 십대 시절부터, 정신질환으로
사회와 유리된 채 고통받는 말년의 모습까지 수 십 년의 세월을 특수분장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
눈빛과 표정만으로 가로지르며 신기에 가까운 열연을 선보였다.
또한 영화 제작자로, 비행사로, 발명가로, 연인으로, 병자로 쉴 새 없이 변환하는 휴즈의 삶을
마치 실제로 휴즈가 시간을 넘어 다시 살아난 듯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광기에 사로잡힌 휴즈를 연기하기 위해 전라연기도 감행하는
이제까지의 영화들을 뛰어넘는 도전과 성취를 보여준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조차 "보는 이의 영혼마저 뒤흔드는 기적의 열연"이라며 갈채를 보낼 만큼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절정의 경지를 보여준다.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은 물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마저 0순위의
후보로 꼽히고 있는 디카프리오. " 레이 "의 제이미 폭스와의 경쟁이 기대된다.
소품
이 영화의 소품들을 말 안할수가 없다. 당대 최고의 부자인 그의 사생활을 스크린에 옮기려면
일단은 모든것이 최고일수 밖에...... 하지만 무엇보다도 엄청난 것은
" 하워드 휴즈 " 그의 일생일대의 최대작품인 역사상 가장 거대한 비행기 헤라클레스 이다.
제작진들은 그 메머드같은 거대한 비행기가 박물관에 있기에 ......
휴즈의 방식 그대로, 전설을 만들어 냈다. 8개나 되는 매머드급 엔진에 17개의 프로펠러를 가진, 현재까지도 가장 긴 날개를 가진
비행기로 남아있는 하워드 휴즈의 거대 목조 수상비행기 ‘헤라클레스’.
그러나, 단 한 번 비행했을 뿐 1947년 이후에는 이륙한 적이 없는 그 엄청난 괴물을 제작진은 휴즈가 설계했던 실제 비행기의 도면을 사용하여
다양한 헤라클레스의 모형들을 탄생시켰다. 무선 조종이 가능하고 실제 엔진이 장착되어
비행씬을 촬영할 수 있는 모형부터 실물크기로 질감까지 실제 ‘헤라클레스’의 외관을
그대로 빼다 박은 복제모형까지 역사가 된 비행기가 탄생했다.
이 영화야 말로 실제 주인공이 최고인 만큼 감독 및 배우 스텝들에 있어 당대 최고이고,
완성된 작품 역시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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