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사막에서 벌어지는 모래폭풍-(분명히 컴퓨터 그래픽을 합성했겠지만) 실감이 났다. 마치 내가 현장에서 모래폭풍을 보는듯한. 항공기 재난사 이야기로써 외딴 외진곳에 남겨진 사람들의 자기극복의지가 잘 그려냈다. 특히 켈리분으로 나온 여자 주인공(여자로는 유일하게 출연)은 모든갈등의 중재자 역활이 눈부시다. 나중에 항공기 디자이너로 자신의 신분을 밝힌 엘리엇의 진짜 업무가 밝혀 졌을때 영화의 등장했던 인물들과 극장내 관람객 모두는 어이없는 웃음을 터트렸다. "정말 이 영화속의 등장인물들은 고비사막에서 운명을 마쳐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감독과 폭스사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짓게 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비행기가 이륙하기전 고비사막의 약탈족과의 추격신은 마지막까지 스크린에 집중하게 한 매력적인 킬링타임용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