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실존인물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나타나 너무나 고마울따름이다. 이 영화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4분 남짓 이 검은영상으로 시작된다. 너무도 아쉬운 부분이다. 블랙코메디 형식으로 그려진 영화이기에 전반적으로 그때 그사건 즉 10.26사태의 진실속에 가려진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는 영화다. 특히 백윤식과 한석규의 연기는 우리들에게 감타사를 연발 할 정도로 연기에 충실한 것 이다. 그 시절의 비극...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속 깊숙히 파고드는 아픔이 아닐까... 경제적으로 업적을 많이 세웠지만 정치적으로는 독재를 하다시피한 정권... 그속에 억눌린 사람들을 표현하고 있는 이 영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런 실존인물에 대한 영화가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10.26 사태... 어떤 의미로는 그 사건은 우리들에게 또 다른 제시를 해줄것이다. 진정한 민주주의... 그것은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가 아닐까... 여러분의 생각으로 이 영화를 보시길 바란다. 난 오랜만에 만난 진정한 영화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