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치 영화를 많이 본건 아니지만 '쿵푸 허슬'도 그만의 스타일은 여전했다.
만화같은 과장된 장면과 황당무계한 웃음.물론,애틋한 로맨스도 있다.이른바 주성치식 무협쿵푸영화였다.
생각보다 도끼파가 강력하게 나오지 않아 아쉬웠지만,특수효과와 액션은 미국 메이저 영화사에서 많은 제작비를
지원해준만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좀 과하다싶을정도로... CG액션에서조차 주성치의 색깔이 묻어났다.
주성치외에 여러 재밌는 캐릭터들이 나왔지만 주인부부가 단연 돋보였다.그중에서도 아줌마.
주성치란 배우.. 자국인 홍콩에서는 최고의 흥행배우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수만 좋아하는 컬트배우였다.
그의 영화중에서 국내에서 흥행은커녕 제대로 개봉된 영화조차 드물었지만 '소림축구'를 계기로 비로소 인기를
얻었고,이번 '쿵푸 허슬'에선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와 손잡고 세계 시장을 노리고 있는데,
아마 성공하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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