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3대 룡(龍)하면 이소룡, 성룡, 양소룡(쿵푸허슬의 초고수) 이라 한다. 한국과 매우 친근한 배우이자 명절이면 안방과 극장가에서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는 인물 성룡~!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는 취권과 함께 두말할 나위없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 전 시리즈인 폴리스스토리4에서는 많은 해외로케이션으로 그만의 특색있는 액션과 함께 스케일을 강조하더니 이번에는 홍콩에서 새파랗게 젋은 무리들을 상대로 고군분투한다.
홍콩 강력반 진반장(성룡)은 오늘도 범죄소탕을 위해 맹활약한다 그러던 어느날 5인조 복면괴한이 은행을 터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투입되지만 그들의 막나가는 품행과 고성능 총기류 앞에서 맥을 못춘다.
이에 진반장의 팀은 아지트를 급습하지만 대원들은 하나, 둘 쓰러져만 간다. 최후에 남은 진반장은 부하대원들을 살리기 위해 그들과 게임을 하지만 엿장수 맘대로하는 게임에서 승리는 남의 이야기 뿐.. 결국 동료들을 모두 잃고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며 술로 하루를 달래는 날이 계속된다.
1년 후 파트너랍시고 나타난 신참형사 정소봉(사정봉). 그는 진반장을 자극하며 5인조 갱단을 잡도록 그를 유도한다. 결국 둘을 추격을 시작하지만 그들 역시 이것을 눈치채고 반격에 나선다.
영화는 예전의 폴리스스토리를 거의 답습한다. 성룡이 보여줄 수 있는 재기넘치는 액션은 아직도 관객에게 유효한 듯 보이나 이야기만큼은 좀 진부해 보인다. 80년대나 90년대 초반틱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약간은 유치하면서 뻔한 스토리로 흘러가지만 많은 나이에도 거침없이 고난이도의 액션을 소화해내는 성룡을 보노라면 '역시!' 라는 감탄사는 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작은변화라면 코믹부분에 있어서는 그의 파트너로 등장하는 사정봉이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성룡은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시종일관 비장하다.- 눈물도 자주 보인다!! 그의 여자친구로는 매우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양채니가 맡았는데 예전시리즈의 추억때문인지 엣된 모습의 장만옥이 그립기도 했다..훗~
개인적으론 최근에 할리우드에서 찍은 우스꽝스런 영화들보단(안본게 많지만..--) 더 재밌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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