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로맨틱코미디같은 경우는 어쩌다 보기도 하지만 울고 짜는건 딱 질색이다.
그러다가 지난주에 친구가 시사회에 가자고 해서 가게되었다.
5분정도 시작한 후에 도착했는데 별 내용은 없었지만
애니메이션이라 볼만한 장면이었다는 후문이다..
대체적으로 영화는 로맨스다.
하지원은 무척이나 감상적이고 호기심 많고 착하고 그렇다.
연정훈은 참 말수도 적고 조용하고..
그밖에 신이나 정준하의 코믹한 연기도 볼만했다.
솔직히 중반에는 좀 지루한 감이 없잖았다..
그러다가 후반부에 첫사랑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조금은 슬픈 감동이 밀려들었다..
슬프기도 하고 감동도 있지만 펑펑 울만큼은 아니라 오히려 좋았다.
한편의 짧은 드라마를 보는듯이 부담이 없었고..
사랑은..
첫사랑은.. 그런거구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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