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의 이름... 키다리 아저씨... 멜로영화를 그다지 즐겨보는 편은 아닌지라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영화를 보았다.. 흥행을 몰고오는 배우라는 타이틀도 이제는 한물 가려고 하는 하지원의 식상한 연기를 또 보려니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갔기에.. 그런데 의외로 생각보다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던거 같다... 영화줄거리나 내용 등에 신경을 쓰게 되면 이 영화는 당연히 재미가 떨어질수 밖에 없으리라...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명작동화 키다리아저씨의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테니까...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랑은 세가지이다.. 하지원 연정훈의 감동적인 사랑 신이 정준하의 엽기적인 사랑 그리고 박은혜 현빈의 애절한 사랑.... 특히나 박은혜의 현빈을 향한 10년동안의 짝사랑이 너무너무 눈물겨웠다.. 한번쯤은 이런 짝사랑을 경험했으리라... (나중에 알게 된 반전으로 좀 당혹스럽긴 했지만^^;;) 영화가 전체적으로 괜찮게 이어지다가 갑자기 결말이 너무 아쉽게 막을 내린것을 빼면 대체적으로 볼만하다고 말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중간중간의 신이와 정준하의 엽기행각(?)을 보면서 간간히 웃음을 자아내는 이 영화를.... 올 겨울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나에게도 이런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보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