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이 영화는 포스터부터 눈에 띄었다. 아기가 쥐고있는 어른의 손에서 피가 흐르고 있는 모습.. 영화를 보기전에는 그 포스터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영화의 배경은 낡고 오래된 아파트이다. 현대의 어느곳에서나 볼수있는 그런곳이지만 영화속의 아파트는 많은 아픔과 고통을 내포하고있다. 그런 아파트에 살고있는 인물.선영과 용현.. 둘은 사람에게서 상처 받은 인물들이다. 보통의 연인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둘은 가까워지고 사랑하게된다. 영화속에서 선영은 사랑이 아니라고 하지만 난 그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둘은 비극으로 치닫게된다. 보통의 공포영화처럼 잔인하거나 속도감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소름이라는 영화는 조용함속에서 서서히 공포가 다가온다.그것이 이 영화의 진정한 매력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후에 포스터의 의미를 알것 같기도했다.극히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포스터는 자신의 아기로인해 심적으로 고통받는 엄마를 표현하려고한것이 아닌가싶다. 마지막 장면에서 용현이 자장가 소리에 눈물흘리는 엔딩은 슬프면서도 많은 여운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