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더위에 한바탕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겨울 추위에 호호불며 먹는 호빵처럼
그렇게 두가지색깔을 보여주는 영화인거 같네요
키다리 원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설마 뻔한내용이겠지 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제 생각은 많이 틀리다는걸 알게되더라구요
멜로란 큰 그릇에 키다리의 원작이란 부담의 그 음식을 조연들의 코믹한 양념과 주연의 이름이란 소스로
다시금 키다리 아저씨라는 영화가 만들어진것같네요
가끔은 이런생각을 해봅니다 '키다리 아저씨가 나에게도 있다면...'
많이 행복할것같네요...언제나 내가 원하고 바라고 필요한것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 있다면......
하지만 아직도 생각뿐이건 아닌가요?
영화속 영미에 말처럼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있더라구요..."라는 말처럼
지금 우리옆에 사랑하는가족이 사랑하는 연인이 사랑하는 친구가 곁에있는데...아직도 찾고있는건 아닌지...
올 겨울, 무더운 여름을 그리워하거나 따뜻한 이야기가 그립니다면 이 영화를 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by 永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