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일본의 영웅이었던 한국출신의 프로레슬러였던 역도산의 일생을 그린 영화다.. 어린 나이에 스모선수가 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온 김신락은 조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정상의 자리에 오를수 없게 됨을 알게 되자 한동안의 슬럼프에 빠져 있다가 프로레슬러로 전향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일본의 영웅이 되었다..
설경구라는 배우 이름하나만으로 기대치가 100%였던 이 영화.. 나에겐 200%의 만족감을 준 영화이다.. 결코 재미로 보는 영화는 아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그저 재미로 보겠다는 생각 자체가 틀렸다고 본다... 2시간 17분이라는 시간이 오히려 짧게 느껴졌던 영화였다..
"조선이 나에게 해준게 뭔데.. 나는 조선인도 일본인도 아니다.. 나는 역도산이다 나는 세계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