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일본영화계의 청춘배우로 이름을 날리던 후지 타츠야가 키치조우 배역을 맡으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배우로서는 치명적일 수 있는 전라 노출과 실제 정사 연기가 필요한 배역 키치조우. [감각의 제국]의 연작이라고도 할 수 있는[열정의 제국]에서도 과감한 노출연기를 선보여 오시마 감독이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열정의 제국] 이후 거의 20여 년을 영화에 출연하지 않다가 96년 이와이 슌지가 각본을 쓴 [Acri]에 출연하였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밝은 미래> 등의 작품에서 중년의 황폐함을 보여준 그가 이번엔 냉철함과 중후함을 겸비한 보스로 한국영화에 첫 출연한다. 기존에 출연했던 영화에서 중년의 황폐함을 보여준 그가 이번엔 냉철함과 중후함을 겸비한 보스로 한국영화 <역도산> 에 첫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