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면서 참 나를 보는듯 했다. 나는 멀 하면 안돼 안돼.. 이런말을 수십차례 들어왔던것..어찌보면 감사용에게 동질감을 느꼈을지 모른다. [슈퍼스타 감사용]싸이더스의 투자아래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지만 흥행에 실패하게된 아쉬운 작품이다. [YMCA 야구단]보다 투지 넘치고 감동적인데 왜 똑같은 왜 [슈퍼스타 감사용]은 흥행실패의 쓴잔을 들이켰을까..[슈퍼스타 감사용] 감사용이라는 야구선수를 실화로 내새운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다. 이 영화가 맘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는 억지성이 전혀 없다는것. 서랍씬에서 참다참다 눈물을 흘렸는데 반전을 느꼈을때 느낌보다 더 짜릿한 느낌..(변태적인가..ㅡㅡ)을 느꼈었다. 그리고 승리주의를 내세운 기타 스포츠 영화와도 차별성을 두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피구의 제왕]. 할말을 잃은 작품이다. 억지스럽고 [슈퍼스타 감사용]보다 확연히 떨어지는 연출력과 작품성 왜 이런 좋은 영화가 흥행실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하는지 한국 영화시장에 물음을 던지고 싶다. 아쉬운 점이라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지만 너무 캐릭터의 치우친 스토리 구성이 아니었을런지..개인적인 아쉬움이다. 삼미 슈퍼스타즈에 대해 아는건 최하위에 연패를 밥먹듯이 한다는거였는데 영화에서도 그리 전면적으로 내세우지 않는다는점에서 약간 아쉬웠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좋은 느낌. [선생 김봉두]다음으로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 감독이 억지스러운 거였다면 나는 눈물을 흘리기보단 오히려 화를 냈을것이다. 하지만 억지스럽지않게 감동을 주고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 감독의 연출력과 뛰어난 시나리오 시대상을 잘 반영했다는 점.그리고 이범수와 그외 조연들의 뛰어난 연기(개인적으로 공유 말한마디 하지만 나름대로 분위기 괜찮았다.)싸이더스가 내놓은 또하나의 수작임엔 틀림없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맨디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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