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솔직히 즐겨보는 편은 아니고
그냥 있으면 보고 시간남으면 보고 그렇답니다
화양연화..
언제 봤는지 기억 안나지만
장만옥의 옷하고
그 두 집이 뚜렷이 기억에 남더군요
약간 침체된 느낌의 회색 벽을 가진 그런 집인데..
어둡고 노란 조명이 켜진 그런 복도..
(글을 쓰면서도 내가 쓴 글이
보시는 분들께 좋을지 안좋을지 모르겠네요
영화를 보실 분들께 괜히 안좋다고 할수도없고
영화 안보실 분들께 이거 좋다고 꼭 보라고 강요하는것만 같아서
그냥 그런 이것저것 다 떠나서 내 생각만 적겠습니다^^;)
그런 이미지가 뚜렷이 기억남는걸 보면
왕가위 감독은 정말 재능이 있는 사람인가보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피 투게더도 그렇고
중경삼림이였던가?
그 느린 움직임이 기억나지 않으실분은 드물거라고 생각해요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
라는 책이 있는데
제가 김영하씨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 이유에서 주홍글씨를 봤지요 허허)
최근에 정말 각광받고있는 소설가신데
그분이 도널드닭을 그린 만화가 이우일씨와 함께 낸 작품이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이야기"라는 단순한 이름의 책인데
얼마전에 그 책을
조용한 도서관에서 깔깔 웃으며 봤답니다;하하
여기 이 글 보시는 분들은 분명 영화를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해서
이 책 얘기를 좀 해봤습니다^^
책광고하는 사람은 아니고;^^
저같이 영화 많이 보지도않는 사람이 재밌게 봤으니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유쾌하게 읽을거 같아서요
거기서도 화양연화가 한 주제로 다루어지는데
한번 보세요^^
(근데 사실 저는 누가 추천해주는 책을 그렇게 재밌게 본 기억이 없지만 그래도 이 책은 정말 재밌었답니다)
왠지 쓰고보니 책 얘기뿐이 없지만
한마디로 그거죠.
"왕가위의 영상은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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