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같은 영화 장르를 접하다 보면,
너무 많은 재미를 기대했다던가, 또는 너무 큰 액션을 기대했다던가 등으로
가끔은 실망감을 맛보기 마련.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의외로 괜찮았던 것 같다.
초반부에서의 긴장감은 있으나 그닥 흡입될 수는 없었던 구성,
그렇지만, 중반부 여주인공 앨리스의 등장부터 눈이 따라가진 못하나 큼직큼직하고 멋진 액션들..과
그에 어우러진 조연분들(특히 흑인배우)의 코믹대사로 그냥 그랬던 앞부분을 만회해낸 것 같다.
최고의 액션영화라 할 순 없지만, 독특하고 개성있는 마스크의 밀라 요보비치의 여전사 역할과
게임스토리에 원작을 둔 만큼 정말 게임스러운, 현실감 전혀 없는 내용이니,
영화상영시간 동안은 즐기고자 한다면, 둥실둥실 즐겨지는 시원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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