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를 볼때보다 기대를 많이하지 않아서인지 즐겁게 잘 봤습니다.
홈드라마같은 느낌...
추석특집드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
추석날 개봉했더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훈훈하고 즐거운 영화입니다.
딴지를 걸기 시작한다면 한다면 끝이없겠지만서두
원빈때문인지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게 만드네요.
원빈.... 이 열연한 영화~
원빈~ 귀여움의 극치였습니다.
신하균은 제기대에는 좀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맘대로 적어보는 그들의 연기에 대해서....
원빈은?
꼭지때와 별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좀더 느끼해졌다는 느낌...
전 꼭지때가 더 해맑은 느낌이....
그러나 그의 캐릭터를 잘살리려 애쓴 흔적은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그런 노력이 이영화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빈이의 태극기 휘날리며 이후로 부담스럽지 않게 참 잘택한 영화라 생각든다.
신하균은?
그의 떠오르는 이미지 그대로만 유지한 영화가 아닐까....
원빈의 붕뜬느낌을 잘 끌어내려 잡아주는 안전장치같은 안정감을 보여준 연기....
엄마~
역시 젊은이들은 어른들을 존경해야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연기자라해도 연륜속에 녹아있는 선배의 연기엔
무릎을 꿇을수 밖에 없지 않을까?.....
너무나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그분의 연기엔 아무도 반기를 들지못할거라 생각합니다.
가장 히트한 드라마속엔 꼬옥 감초처럼 끼어있던 그녀!
가을동화, 겨울연가...속 어머니...
요즘 TV만 켜면 어느 드라마에서건 쉽게 볼수있는 그녀...
제2의 전성기가 아닐까????
모든이가 공감하며 높은 점수를 준 사투리에 대한 나의 생각...
이 영화속에서 사투리가 빠진다면?
잘끓여놓은 국이 어딘가 좀 심심한 느낌이 드는것처럼 맛깔진 느낌이 덜해졌을 것이다.
그런데 난 그런 그영화속 사투리에서 바로 그런 심심한 느낌이 든다.
표준어로 돌아가려는 그들의 사투리속에서 그사투리가 그들의 연기력을
잡아먹고 있는것은 아닌지....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차라리 사투리없이 좀더 진지하게 그들이 그배역에 몰입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이제는 제발.....
요즘 영화를 보면 욕이 나오지 않는 영화가 없다.
물론 욕이 들어가서 정말 더 돋보이는 영화도 있다.
하지만 늘 느끼지만
똑같다!라는 것을 지울수 없게 만드는 요즘 영화들......
드라마 내용에 억지로 주인공을 돋보이게하는 작위적인 장치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더한 미국과 일본도 있기에 크게 불만을 품진 않는다.
그러나 요즘의 영화속엔 아예 욕을 하지 않으면 연기가 아닌것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모든 영화속에 욕이있다.
아니 너무 남발한다.
TV 드라마속에서 욕을 쓰지 못하게해서 나오는 반발때문인가?
정말 쓸데없이 남발되어지는 욕설과 싸움장면들은
이제는 제발 자중좀 해주었으면......
영화속 배경과 나...
80년대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영화속 내용이 교복외에는 그다지 나와 공감되는 부분은 느껴지지 않는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짱은 늘 있지만 그들이 그렇게 늘 싸움만 일삼고
아이들에게 함부로하며 교실을 휘젖고 다니는 것을 본적은 한번도 없다.
그들도 나와 똑같은 두려움 많고 수줍음 많은 사춘기학생이었었다........
나만의 딴지걸기....옥에 티를 찾았다~
꽃배달?
그때는 꽃배달 상상조차 못했다.
왜? 너무 비싸고 지금처럼 그렇게 다양한 꽃과 꽃바구니도 없었다.
영화속 꽃배달사원은 싸인도 안받고 기냥 가더만~ 옥에 티!
고등학생 마조?
고등학생으로 분장한 배우들... 왜들 그리 다덜 늙은지...
20대 후반에서 30대중반으로까지 보이는 배우들...
애교로 봐달라는듯 영화속에서도 "고등학생 맞아?"라고 나오는 대사....ㅋㅋㅋ
기억에 남는 장면?
여학생이 시를 읊던 장면...
"~ 쌉싸름한....."
너무 웃기고 재밌어서 외웠는데 극장 나오자마자 싸악~ 까묵었다....
그리고 원빈이 시를 쓰면서 혼자 자아도취에 빠져 박수를 쳐대는 장면~
원빈 짱귀여움~
극장 분위기?
내옆에서 보던 사람들 계속 눈물 펑펑~
난 하나도 안슬펐는데.... 내눈을 꼬집고 싶을만큼 민망했씀....
영화니까.... 하면서 보면 무난하게 볼수 있는 영화...
별 5개중에서 점수를 준다면? 난 별4개
순전히 내맘대로 영화생각일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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