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의 한 캐릭터에 불과했던 캣우먼이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할 베리의 몸매밖에 없는 영화.."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정말로 고양이처럼 엉덩이를 흔들며 걸어다니는 모습과 가죽바지에 심하게 달라붙는 옷들을 보면서 눈을 뗄수없을 정도로 비주얼은 인정하지만 1시간30분동안 끌고가기에는 힘들지 않았나 하네요..
너무 섹시한 여성 영웅을 강조한 나머지 내용은 허술하고 긴박감이 들정도로 느끼게해주는 액션 장면도 그렇게 많이 있는것 같지도 않고 캣우먼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데 너무 많이 뜸들이지않았나 생각이 들정도로 지루함을 주는 이영화는....
21c 버전이라 그런지 여성의 당위성을 주장하는것처럼 의상도 리얼리티가 강한 블랙레더 소재로 노출과 섹시함 그리고 발톱과 채찍으로 날카로움과 동시에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난것처럼 이영화도 도시에 순박한 직업여성에서 또다른 분신인 섹시한 여성 영웅으로 재 탄생하는 캣우먼처럼 할베리의 몸의 굴곡처럼 벽을타고 오르내리며 싸우는 모습에서 마초적인 액션과 다른 느낌의 영화를 보시는거로 만족해야겠네요..
이영화에서 할리우드 최고의 섹스 심벌인 샤론스톤의 악역 연기 놓치지마시길.. 상상할수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모습 즉 화장품 부작용으로 괴물처럼 변한 얼굴을하며 나뒹굴고 유리파편 위에서 죽어가는 모습에서 또 다른 그의 모습을 볼수있는 재미를 주네요..
캣우먼의 강렬한 고공비행하듯 아찔한 카메라워킹과 음악으로 스크린을 활보하지만 미셸파이어가 나왔던 캣우먼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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