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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않고 그들을 지키기위한 안전한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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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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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t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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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4 오전 2:34:39 |
18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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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Village)]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않고 그들을 지키기위한 안전한 마을
식스센스의 누구도 상상못한 반전으로 인해서 큰 반향을 일으킨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영화이고, 주요배역으로는 분노의 역류와 아폴로 13의 감독으로 유명한 론 하워드 감독의 딸인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앞못보는 여주인공 아이비역으로, 글래디에이터에서 코모두스 황제역으로 출연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아이비의 연인인 루시우스역으로, 로만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에서 열연한 아드리언 브로디가 정신질환이 있는 노아역으로 출연하고, 에이리언의 여전사로 아직도 각인되고 있는 시고니 위버, 아이비의 아버지이자 마을의 지도자역으로 윌리엄 허트란 배우가 출연합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있고 인구도 많지않으며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작은 마을이 배경이고, 영화의 시작에서 보여주는 장례식의 묘비를 통해서 시대가 1897년인것을 알 수 있네요. 마을은 원로들의 회의를 통해서 규칙을 정하고 주민들을 이끌어갑니다.
이 마을이 외부와 격리되는 이유는 이웃 마을은 악한 사람들과 범죄가 많아서 가지 않는다는 것과 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숲에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살고 있기때문에 숲을 가로질러서 외부로 나가다가는 괴물에 의해서 죽을수도 있고 괴물을 자극해서 마을의 안전이 위태롭게 될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물론, 이웃마을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괴물에 의한 공포가 더 큰 이유가 되죠.
원로들은 괴물과 인간은 서로의 경계를 침범하지만 않으면 서로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묵시적인 약속이 되어있다며 마을 사람들이 숲의 경계를 넘어가지 않게 조심시키고 있습니다.
영화는 괴물에 대한 두려움과 앞을 못보는 주인공 아이비가 헤쳐나가는 공포를 통해서 감독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또한, 나이트 샤말란의 천재적인 상상력과 각본에 또 한번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노아가 정신질환이 있다는 것, 여주인공 아이비가 앞을 못본다는 설정, 괴물과 그 괴물이 상징하는것을 느끼게 해주는 나이트 샤말란의 각본과 연출에 감탄한 영화입니다.
다만, 초반부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만큼의 느슨한 연출과 후반부에 아이비의 아버지가 대사를 통해서 감독이 말하고 싶은 주제를 상당부분 이야기하는 장면이 아쉽습니다.
감독이 말하고 싶은 주제를 대사를 통해서 직접적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것은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은 그 대사를 통해서 관객이 쉽게 '아, 감독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그거 였구나'하고 느낄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면, 오히려 그것이 관객에게 '왜 저렇게 뜬끔없이 대사를 통해서 저런 이야기를 하지? 그렇게 주제를 전달하는게 인물들의 연기와 연출로 전달하기가 힘들었나?'라고 느낄 수도 있고, 관객이 영화를 보고나서 상상하고 즐길 수 있는 부분을 앗아가는 것이 될 수도 있죠.
빌리지는 아주 적은 부분만을 직접적으로 전달했기에 다행입니다.
빌리지 (Village) / ★★★☆ - 서울극장 (3관)
#1. 빌리지(Village)의 메인 포스터
#2. 아름다운 장면 중의 하나. 루시우스(호아킨 피닉스)와 아이비(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3. 노아(아드리언 브로디)와 아이비
#4. 루시우스의 어머니 (시고니 위버)와 아이비의 아버지 (윌리엄 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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