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식으로 결말을 이끄느냐가 영화를 평가하고 느끼는데 무척 중요한데, 많이 거론되는 박철순과의 맞대결 경기 장면의 결말이 영화의 결말인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리없이 자알 끝냈답니다.
영화가 좀 지루한 면도 없진 않지만, 좋은 영화였습니다.
주변의 많은 여성 관객들이 영화와 함께 호흡하는 것을 보면서
'이영화 흥행 대박은 어려울지 모르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오래 남을 영화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영화속에서 여러 사람들-대부분 가족들-이 감사용의 투구 하나하나에 움직이던 것처럼 많은 관객, 특히 여성관객들, 대체로 야구를 잘 모를 여성관객들이 감사용의 한 가족인양 손을 쥐고 응원을 하는 모습을 저는 주위에서 봤거든요. 좋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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