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명보극장에서 있었던 시사회를 통해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기대만큼이나 오랜 감동과 흥분이 저의 가슴을 적시고 있답니다.
아무런 조미료없이 인간미 넘치는 모습들을 담으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을 보며 영화를
저렇게 만들어도 우리네 마음을 흔들게 하는구나 하며 새삼 이 영화를 만들고 연기했던
모든 분들에게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지 산골마을에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정열과 꿈만으로 가득한 청소년들에게
서울에서 온 관악부 선생님은 더욱 더 단단한 꿈의 열매를 맺게끔 해줬고
음악을 반대하던 광부들에게는 어둡고 긴 터널의 끝에 또 하나의 어둠이 있는게
아니라 희망과 새로움의 메세지를 전하는 아름다운 음악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엔딩장면에서 꽃피는 봄이 오면서 바람결에 흗날리던 꽃잎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이 가을 어떤 영화를 볼까 하며 고민하시는 분들이나
영화를 보고 푸근한 감동의 메세지를 전달받고자 하는 분들은 이 영화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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