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영화다..
일년 반쯤 전에 보았던
국화꽃 향기가 생각난다..
그 영화 소설을 매우 재미나게 읽었었는데..
방대한 소설을 영화화 하다보니...너무 슬픔에만 촛점을 맞추어서
그렇게 크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그에 반해 '슬픈영화' '가족'은..
이야기의 전개도 무난하고 감정의 기폭도 넓다...가끔은 웃다가 슬프다가..
베스트극장이나 드라마 시티 이런곳에서...
수십번도 넘게 만들어진 소재인거 같다
90분정도면 저런 특집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상영할수 있는 시간이고..
그만큼 내용은 어쩌면 뻔했다..
딸에대한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
하지만 그런 뻔한 내용에도 눈시울이 붉어지는건..
다들 바쁘고 아버지란 존재를 잊고 살때가 많지만..
어릴적 나의 우리의 우상이 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영화를 보며 생각하기 때문일것이다..
지금은 쳐진 어깨..고개숙인 아버지이지만..
나의 아버지도 영화에서 처럼 나에대한 사랑은 그 이상일거라고..
이런말이 있드라..
자식이 밤늦게 안들어오면 어머니는 왜 안오나 왜안오나...이런말 하실동안
아버지는 창문밖으로 자식이 오고있는지 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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