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부르면 부를수록 눈물이 나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당신이 이렇게 그립고 보고싶은 것은 왜일까요?
부모
가장 만만한 그러나 막강한 내 편
그러나 우리는 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조차 인색하다.
왜 우리는 이렇게 인색할까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러는 이유는 뭘까?
부모자식간의 애틋한 사연을 대중매체를 통해 접하게 되면
우리는 반성을 하게된다.
'정말 잘 해야겠다', '아직은 내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부모에게 쉽게 짜증내고 쉽게 상처주는... 우리 자신을 보게 된다.
미워한다고 저주한다고 소리질러도
부모자식이 아무리 천륜이라도 그 끈을 끊어버리고 싶다고 발버둥을 쳐봐도...
끊기지 않는... 이름... 그것은 바로 가족이다.
이 영화에서는 모녀지간보다 덜 다뤄지는 부녀지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너무 뻔한 얘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내 삶이 그닥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새삼 말해주고 싶다.
아무리 날고기는 집안의 사람들이라도... 결국 부모자식... 가족이라는 이름의 사람들의 삶은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경제적으로나 환경적 여건상 부유하지 못한 가족일수록 살아가는 것에 집착하다보니 가족간에 서로 상처를 내는 관계가 되는 경우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보여지는 것이기에 이 영화에서도 그런 가족을 보여주기에 좀더 식상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돈없음에 콩가루집안일수도 있지만 돈많음에 콩가루집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니까...)
그리고 좀 다르게 이야기를 풀고 싶어도... 상식적인게 싫다면서도 상식적인 것에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외면하는 이상한 습성을 가진 관객들 자신들의 습성을 알고 좀 참고 영화를 봐주었으면 좋겠다.
눈물이 끝없이 나온다.
가족... 이라는 소재는 워낙 원초적인 자극을 주는 소재이기에 당연하다.
특히나 살갑던 부녀지간이 딸의 성장이후로 소원해지면서... 갈등심화단계가 길어졌었고
결국 병마와 조직등과 싸우는 아버지를 딸이 이해하고 감싸안음으로써 화해모드가 조성된다는 거...
이것 또한 눈물이 흐르게 하는 요소이다.
그냥... 영화를 즐겨라.
뻔하니 뭐니... 이런 소리 집어치우자...
그냥 슬프면 울고
반성할꺼 있으면 반성하고...
영화를 본 오늘 하루만이라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날려보자.
난... 날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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