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생각했던것보단 상당히 평이한 느낌. 크게 걸리는 부분없이 술렁술렁 넘어가는 느낌이 강했던건, 터미널에서 사는 남자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보러온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사건들을 '나열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최근의 '캐치미이프유캔'처럼 굳이 스필버그가 안 만들어도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감독의 색깔은 좀 덜한 작품이었다.
그러나, 영화에서 보여준 '기다림'에 대한 미학은 정말 잘 표현된듯하다.
영화의 관통된 테마는 '기다림'. 사람은 언제나 뭔가를 위해 기다리는 중이다. '인생의 목표', '사람', '일'... 기다림이 있기에 나의 인생과 목표가 더 가치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
Life is waiting,,, 결국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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