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꼭 알포인트와 관계있는것은 아니지만 편의상 이곳에 글을 썼음을 양해바란다...
영화평론....
좀 안다하는 사람들이 쓴 영화평이라 하면,..평론을쓴 자기자신 조차도 알듯모를듯한 모호한 미사여구로 화려하게 포장해서 글을 써내려가기 일쑤이다. 이건 무슨 철학 논문을 읽는 것인지...
전문적으로 그쪽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조차도 그 글들을 이해하려면 글쓴이의 설명을 들어야할 정도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또한, 글쓴이조차 제대로 풀어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웃기는 일 아닌가?
그렇다면 그들은 왜 글을 어렵게 쓰는 것일까? 한번 생각해보자...
1. 어려운글은 글쓴이가 그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어떤 설명대상에 대해 잘아는 사람은 쉽게 설명한다. 자기는 완전히 이해했기 때문에 이해못하는 이들을 위해 여러각도에서 알기쉽도록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가르쳐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진짜 실력자들은 어려운것도 쉽게 이해시키는 사람들이란 것을...
2. 어려운글은 현학적인척, 다시말해 유식한척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보통, 사람들은 자기가 이해못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우습게 보기보다는 경외심을 갖거나 우러러보는 경향이 있다. 이를 잘 이용한다면 자기가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잘아는척 행세 할 수도 있을것이다.
3. 어려운글은 사소한 시비(비난이나 비판)를 방지할수있기때문이다 ?
어려운 글로 쓴다면 그 글에 대한 비판이 어려워진다. 글쓴이조차 무슨말인지 잘모르는데 어떻게 그글을 이해한후에나 가능한 비판이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따라서, 어렵게 쓴다면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어려워져 사소한 비판이나 비난에서 자유로와 질수 있을것이다.
4. 어려운글은 이해없이 남의글을 인용하거나 도용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
남의 글을 제대로된 이해도 없이 베끼고 인용한 것이기 때문에 글의 흐름도 매끄럽지 못하고 앞뒤도 잘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밖에도 여러이유가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아 ...물론 독자가 무식해서 이해못하는 경우도 있겠지...그러나, 이해의 대상은 한 두 사람이 아닌 다수를 이해의 단위로 설정한 것이니 오해없기 바란다.
무비스트...
영화를 소개하고 일반인들이 영화를 평가하고 논하는 사이트로 알고있다. 나또한 즐겨 방문하고 도움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보면 영화흥행사들의 좋은 타겟이 아닌가? 물론, 사이트 운영에 영화사들의 경제적 보탬도 지대할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영화에 대한 혹평 보다는 호평을 한 네티즌들이 사이트 운영진측으로서는 더 반가울지도 모른다...
그래서인가?...언제부턴가 무비스트 영화평에는 균형적시각의 비판보다는 찬양고무적인 어용적 글들이 더 많아진것 같다. 물론, 영화가 발전해서 더 칭찬할 일들이 많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네티즌 영화평...
전문가들이 어려운 말로써 평론을 써대면서 읽는이가 무식한것을 어쩌란말이냐며 강변한다면 그것에 대해 더 말하고 싶지는 않다. 실제로 그럴수도 있고, 그것이 그들도 어쩔수 없는 그들만의 표현 방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네티즌들은 그러지 않았음한다. 그냥 영화매니아의 시각이 아닌 평범한 영화를 즐기는 사람들로서 자기가 보고 느낀대로 영화평을 쓸수는없을까?
꼭 잘쓸 필요는 없지않은가? 꼭 상품을 받을 필요는 없지않은가?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기의 생각만 피력하면 됐지 다른사람의 글이 자기의 생각이나 취향과 다르다고해서 꼭 헐뜯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물론 무비스트 네티즌에는 연령별 지역별 사회영역별로 여러계층의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이 모든이들에게 어떤 수준이상을 바랄수는 없겠지만, 글을쓸때는 적어도 어느정도의 문화인으로서의 소양만은 갖추었으면 좋겠다...
이런글을 쓰고 있는동안 나는 생각한다...왜 내시간을 소비해 가면서, 또 무지몽매한 자들의 비난이 있을 것을 감수하면서 이런글을 쓰고있을까하고....
왜냐하면, 그건 무스트를 아끼기 때문이다. 일반네티즌들이 주인이 되어, 특정영화와는 이해관계가 없는 이들의 순수한 영화사랑 사이트로서 존속해주길 바라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에서 그것을 바라는 것은 너무 지나친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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