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임펙트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갑니다. 주위 산만한 저는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 ^^ 하지만 처음 시작부분에서 나오는 말. 영화 시작은 아니구요. 여러 사이트에서 응모한 사진을 가지고 작업한 거라고 하더군요... 머라고 했는데.. 잘 모르겠네요....
내가 슬플 떄 나보다 더 슬퍼하고... 내가 기쁠 때 나보다 더 기뻐하고...
'가족'에 나오는 가족을 보면서 '참 사랑 표현에 서툰 가족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사랑이란, 특히 부모님의 사랑이란 상대(자녀)가 알지 못하게 주는 사랑이라는 걸 다시금 느꼈습니다. 하지만 서로 나누는 사랑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우리 아빠도, 엄마도 나에게 저렇게 말없는 사랑을 주셨구나. 알면서도 다시 부모님께 감사했습니다. ^^
마지막.. 아버지가 딸 대신 사람을 죽이고 죽는 장면. 조금은 말이 안되는 듯 하면서도 그의 사랑 방식이라면... 으로는 이해가 가더군요. 같이 본 제친구는 시종일관 말도 안된다며 어떻게 아빠가 그러냐고. 딸이 그럴거 알면 말려야지 대신 하는게 어딯냐교 이해할 수 없다며 흥분했습니다. ㅋㅋ
사실... 그 전에 아빠의 병이 나을 확률이 거의 적어지고 딸이 사건을 일으키려 할때... 그의 사랑 방식이라면 대신 가서 하겠구나... 싶더군요. 그것도 사랑의 방식이라면 방식이겠죠?
재미로 보시려는 분들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래 분의 말처럼 폭력적인 장면도 좀 걸리긴 합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부모님을 생각했답니다.
허술한 평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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