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머액션물이라고 하기에... 빵빵한 첫 장면을 기대했다....
기대를 무시하는 듯, 한사람이 나와서 모라구 궁시렁궁시렁 대기 시작한다.... 조금은 지겨울 정도로 계속 된다... 그러나 이 대사에 영화의 모든것이 있을 줄이야~~~~^^*
어떤 이야기인가? 줄거리를 말하라구 함...음~~ 테러를 목적으로 돈을 훔치는 이야기...........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렇다 이거다... 다 알듯이 줄거리란 그리 중요한게 아닌거 아닌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무엇을 보여주면서, 왜라는 질문에 어떻게 대답을 해가며, 전개하는 방식이 어떤 것인가가더 관객을 사로잡는다구 생각한다... 하긴..결국은 것두...스토리지만 말이다...^^*
영화의 시작대사가 끝난후, 보여지는 상황은 이미 영화의 막바지.... 거기서 4일전으로 돌아가 영화는 시작된다... 요즈음 영화들이 왜 다들 이런 기법을 사용하는 건지....관객들은 조아하나?.....요런것을?...끌끌...
가족의 행복을 찾기위해(자신을 위한 것일수도), 하지 말아야할 해커일을 또다시 하게되는 사람... 나라의 평화를 찾기위해(대의를 위해), 하지 말아야할 테러를 계속 하게되는 사람... 이 두사람은 나름대로의 선의의 목적이 있었다. 남이야 모라구 하던지 간에 말이다. 이 두사람이 영화를 이끌어 간다. 거기에 흑인경찰관(형사.??)이 나름대로 중립을 지키면서, 영화의 두 주인공의 상황을 이해하는듯 하면서, 영화의 진행을 돕는다....
너무 비약적이겠지만,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시킬 수 있다는 사람과 그럴수 없다는 사람의 팽팽한 논쟁은 영화를 떠나서도 끝나지 않는 전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는 계속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장면을 연출한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그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를 묻고 있다. 주인공인 해커는 옳은 일이 아니라고 대답을 하며, 몸부림을 치지만, 결국에 소는 희생된다....
영화는 끝마무리를 하지 않는다. 처음 장면의 대사에서 처럼 말이다. 두사람은 둘다 얻고 싶은 것을 얻었다. 과연 해피엔딩일까?
우리는 영화에 속는다. 아니, 보고 듣는것이 전부 다인줄 알고 속는다. 감쪽같이 우린 영화가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주인공과 같이 속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영화가 막을 내리면, 뭔가 부족한 느낌을 감출수가 없다.
현실....현실이 그렇다...해피엔딩으로 감싸져 있지만, 그것이 과연 해피엔딩인지 그 속을 들여다 보면서,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몇가지나 될런지.... 두사람의 경우 중 어떤것이 옳다고 말해야 하는지...
단순하게 액션물이었으면 좋았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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