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 이라는게 어쩌다가 보니 좀 우스운 말이 되었지만
슈프리머시의 뜻에 살짝 끌렸다
최근 개봉한 영화들 중 가장 볼만할 것 같아서 영화관에 갔다.
본 아이덴티티랑 틀린 점은 아무래도 제임스 본이 '쫓기는' 자에서
' 쫓는 ' 쪽으로 아주 약간이나마 기울었다는 점 -_ -? 아슬아슬 하지만 철저하게 CIA를 따돌리고 정보를 캐나가는 본의 모습 멋졌다
연인인 마리의 죽음으로 피해다니기만 하며 안주하던 생활에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따져나가는 본의 변화,,
'연인의 죽음' 이라는 전제가 약간 상투적이긴 했지만
본 아이덴티티에서의 마리의 역할을 생각하면 그것도 아니다.
국장이 범인인건 1편부터 미리 예고되어 있던 상황이고 ,
본이 그 과정을 헤쳐나가는 걸 보여주는 식인데
솔직하게 ( 내가 첩보액션을 영화관에서 본건 처음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
박진감 넘치던 자동차추격씬이나 거리추격씬에 비해서
모든게 쉽게 풀려버린 듯한 느낌이 웬지 허전했다.
과감하게 추격씬에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한 그린그래스 감독 ..
블러디선데이로 명성이 높은데 , 블러디선데이를 제대로 보진 못했다
( 단컷이나 부분적으로만 ,, a )
이번 영화를 보고나니 보고싶어진다.
원작은 3부작이어서
마지막에 여자가 말하는 '데이비드 웹' 이란 제임스 본의 원래 이름은
또다른 속편의 예고가 아닐까 라는 말이 있는데 ,
음 ,, 환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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