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프란카 포텐테는 <롤라 런>에서 빨간 머리로 등장, 전세계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롤라 런>은 최근 몇십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독일 영화로 손꼽히는 작품. 1999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을 비롯해 2000년 Independent Spirit Awards에서는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받았다. 프란카 포텐테는 현재 독일 뿐 아니라 할리우드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본 아이덴티티>(2002)에서는 맷 데이먼의 상대 역으로 열연했으며 그후 속편인 <본 슈프리머시>에도 출연했다. 영화 <블로우>에서는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등과 공연했으며 <아나토미> <크립> 등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블루프린트>는 할리우드 진출로 명성을 떨치던 와중에 오랜만에 독일로 복귀, 연기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작품. 그 동안 주로 강단진 역할을 연기해 왔던 프란카 포텐테는, <블루프린트>에서 어느 영화에서보다 아름답고 성숙된 모습으로 등장한다.